▲ 해병대교육훈련단에 입영한 1천304기 신병들이 가족에게 큰절을 하고 있다.
▲ 해병대교육훈련단에 입영한 1천304기 신병들이 가족에게 큰절을 하고 있다.

해병대 신병 대상 대면 입영행사가 재개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이후 4년1개월 만이다.

해병대교육훈련단(교훈단)은 지난 25일 해병대 신병 1천304기(1천406명)와 가족, 지인 등 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영행사를 개최했다.

교훈단은 그간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다수의 외부인원이 참석하는 입영행사를 중단했다.

올해부터는 신병을 포함해 장교와 부사관 입영행사 모두 정상적으로 열린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참석자들은 신병 교육훈련 내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진전 및 피복 전시물을 관람하며 해병대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본 행사는 개식사를 시작으로 교육 현황 및 훈련교관 소개, 교관 신조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교훈단은 훈련 내용을 영상과 함께 자세히 안내한 뒤 훈련병들과 함께할 교관을 소개하며 가족들의 신뢰감을 높였다.

행사는 신병들이 참석한 가족들에게 큰절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신병들은 가족 및 지인과 작별인사를 하며 6주 간 늠름하고 건강하게 훈련을 마친 뒤 '정예 해병’이 돼 수료식에서 만날 것을 약속했다.

신병들은 6주 간 제식, 개인화기 사격, 각개전투 등 군사기초훈련과 생존수영, 상륙기습 기초훈련 등 강도 높은 '해병대 특성화 훈련’을 수행한다.

훈련을 수료한 신병에게는 '빨간명찰’이 주어진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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