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 고문헌실 모습.
▲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 고문헌실 모습.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이 대구에서 유일하게 4년 연속 국립중앙도서관의 문화예술기관 주요 소장자료 디지털화 지원 사업에 선정되면서 고문헌실 낙육재 도서를 전자파일로 디지털화하는 사업을 지속해서 이어간다.

낙육재는 조선 경종 원년(1721)에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설치된 경상감영 소속의 지방교육기관이다. 1906년 낙육재 철폐에 따라 장서각의 도서 일부가 대구향교를 거쳐 대구부립도서관(중앙도서관 전신)으로 이관, 1997년 고문헌 자료실 낙육재를 개설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은 지난해에 이어 사업 선정에 따라 오는 11월까지 사업을 추진다.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은 낙육재의 귀중고서와 훼손 가능성 있는 고문서를 영구 보존하기 위해 국립중앙도서관과 협력해 사업을 진행 중이며 지난해까지 7천6권을 디지털화했고, 올해는 11월까지 1천여 권을 대상으로 원문DB 구축을 추진 중이다.

추후에는 국립중앙도서관의 코리안메모리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자들이 디지털화된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문희규 관장은 “앞으로도 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귀중한 자료들의 보존과 공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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