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 산격청사 전경
▲ 대구시 산격청사 전경

대구시가 지역의 특색있는 골목상권 키우기에 나섰다. 골목상권 회복·활력지원, 로컬브랜드 상권 및 스타 소상공인 육성을 통해 대구 대표 상권으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대구시는 ‘2024년 골목경제권 조성사업’에 참여할 골목상권을 모집한다.

저출산·고령화 및 지역소멸 위기가 증대하면서 지역에서는 도심 재개발, 신도시 조성, 주요시설 이전 등으로 상권이 이동하거나 쇠락하는 등 지역 내 경제 불균형이 심화되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상권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올해부터 골목경제권 조성사업 시즌2를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지역의 위기 극복과 소상공인 상생발전을 통한 지역 상권 활력을 위해 ‘골목상권 공동체 육성 및 활성화 지원 조례’와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올해 골목경제권 조성사업은 △1단계 신규 골목상권 공동체 지원 △2단계 골목상권 회복 및 활력 지원 △3단계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 골목 기반 스타 소상공인 등 성장단계별로 추진한다.

1단계를 통한 신규 골목상권 공동체 지원은 골목상권을 기반으로 30명 이상 소상공인으로 구성된 단체의 신규 조직화 및 공동체 활동, 공동마케팅 및 역량강화를 지원한다.

2단계는 상권별 특성을 반영해 회복지원(상권당 5천만 원) 및 활력지원(상권당 2억 원) 사업을 추진한다. 상권 브랜드·디자인 개발, 온오프라인 홍보, 골목 축제, 경영 컨설팅, 시설물 설치 및 환경개선 등을 통해 상권의 특색을 발굴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다.

3단계는 다양한 상권 주체(상인, 주민, 기업 등)들이 상권 발전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로컬 아카이빙, 상권 문제 해결을 위한 리빙랩 운영을 통해 골목상권이 자생력을 갖추고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골목상권의 변화를 주도하는 앵커 소상공인을 육성한다.

이외에도 배달앱 ‘대구로’ 내 골목상권 입점 및 할인 혜택 지원, 지역 유망 스타트업과 협력해 소상공인의 매출과 직결되는 홍보 마케팅 지원 등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적극 수용하고 소통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오는 28일까지 신규 골목상권 공동체 및 활력지원 사업에 대한 신청을 받는다. 다음달 초에는 회복지원,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 스타 소상공인 육성, 배달앱 ‘대구로’ 입점 희망 상권을 대구광역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한다.

대구시 안중곤 경제국장은 “골목상권의 브랜딩과 체계적 지원을 통해 특색있고 차별화된 상권을 육성함으로써 골목상권이 지역경제의 주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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