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대학 중 최다 기록

▲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경일대에서 학생들이 아침식사를 하고 있다.
▲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경일대에서 학생들이 아침식사를 하고 있다.
경일대학교가 ‘2024년도 천원의 아침밥 지원사업’에 선정된 경북지역 대학(전문대 포함) 14곳 가운데 가장 많은 식수인 약 5만 식을 배정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천원의 아침밥 지원사업’은 아침 식사를 거르고 등교하는 대학생들에게 양질의 아침 식사를 제공하고 건강한 쌀 소비문화를 촉진하기 위한 사업으로 학생이 1천 원, 정부가 2천 원, 경북도·경산시 1천 원, 나머지는 대학이 부담하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정부 지원 금액이 지난해 1천 원에서 2천 원으로 올라 양질의 식단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일대는 2023년 5월부터 사업에 참여해 최초 신청한 식수였던 5천 식을 조기 달성하고, 자체 예산과 동창회 기부금 등을 보태 사업을 계속 운영함으로써 최초 사업 목표의 118%를 달성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사업비 집행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처럼 대학 규모에 비해 많은 식수를 배정 받은 것은 경일대의 사업 운영 방침 때문이다. 경일대는 운영시간을 여유롭게 설정하고 1일 식사 인원에 제한을 두지 않아 학생들은 자유롭게 아침밥을 먹을 수 있다.

또 경일대는 ‘글로컬 30 사업’의 추진을 위해 대구가톨릭대, 대구대와 연합 대학을 구성하고 연계 수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수업을 들으러 오는 타 대학 학생들에게도 ‘천원의 아침밥’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현태 총장은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천원의 아침밥에 많은 관심과 투자를 기울이고 있다”며 “지역의 다른 대학 학생에게도 사업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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