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철우 경북도지사
▲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6일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에 반발하는 의료계 집단행동과 관련해 “도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의료현장에서 환자 곁을 지켜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이 도지사는 이날 ‘경북 의료공백 방지를 위한 호소문’을 통해 “고령 인구가 많아 의료 수요가 높은 경북이 이번 집단행동으로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을지 도민의 불안과 걱정이 큰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 도지사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최일선 의료현장에서 도민을 지켜준 의료인의 아낌없는 수고와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의대 정원 증원에 대한 논의 또한 환자 곁에서 대화와 타협을 통해 지혜롭게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의료 현장 복귀를 통한 해결을 호소했다.

경북은 지난 21일 김천의료원을 시작으로 포항·안동의료원이 평일 2시간 및 주말·공휴일 연장근무에 들어갔고, 도내 전공의 수련병원에 대해서는 실국장 책임관을 지정해 현장 의견수렴 등 비상 진료체계 유지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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