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경문화예술화관이 문화적 혜택을 고루 나눠주는 ‘분배자’ 또는 ‘공급자’역할도 해내고 있다.
▲ 문경문화예술화관이 문화적 혜택을 고루 나눠주는 ‘분배자’ 또는 ‘공급자’역할도 해내고 있다.
문경문화예술회관이 펼치는 문화정책이 지역민들에게는 문화향유 기회 확대 뿐만 아니라 관람객 유입으로 지역사회에 활력을 충전시키고 있다.

문경예술회관에 따르면 오는 29일 기획전시로 열고 있는 ‘명화, 미디어아트로 꽃피우다 전(展)’에 2천5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전시회는 빈센트 반 고흐, 이중섭 등 국·내외 거장들의 최고 작품을 미디어와 결합한 작품전시, 라이브 스케치, 드로잉 아쿠아 체험으로 구성, 입소문이 나면서 지역민들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관람객들까지 문경을 방문하고 있다.

문화적 혜택을 고루 나눠주는 ‘분배자’ 또는 ‘공급자’역할도 해내고 있다. 문경예술회관은 매월 첫째, 셋째 주말은 영화가 있는 주말로 최근 개봉작 가운데 인기 영화를 상영한다. 둘째 주말에는 ‘공연한데이’ 시리즈로 대학로 인기 연극과 다양한 장르의 소극장 공연을 진행한다.

네 번째 주에는 대공연장에서 규모가 큰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치는 등 수준 높은 문화를 향유하고 있다.

특히 저렴한 관람료로 수준 높은 공연 및 박스오피스 순위에 오른 작품 위주의 영화 관람을 할 수 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모든 공연에 조기 매진 사례를 기록하는 등 지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로 인해 올해부터는 추가공연도 진행하고 있으며 계속 매진 사례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문화향유의 마중물 역할로 지난해 3만5천 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찾는 등 문경예술 컨트롤 타워 역할을 펼치고 있다.

공연을 관람하러 온 지역민 A씨는 “예전 같으면 서울이나 대도시를 찾아 문화생활을 하러 가야 했는데 이제는 멀리 가지 않고 우리 지역에서 수준 높은 문화생활을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문경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문경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문화를 통해 지역민들이 문화 자긍심을 느끼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수준 높은 문화 예술 공연 등을 많이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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