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 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검찰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권 불법 승계’ 사건에 대해 항소를 결정하자 구미경제계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3고(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와 인력난, 노사갈등, 중대재해처벌법 등 대내외 악재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이번 검찰의 항소가 지역 경제계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구미상공회의소는 지난 8일에 이어 14일 이 회장의 사법리스크 해소를 촉구하는 두 번째 성명서를 발표했다.

구미상의는 성명서를 통해 “등골이 서늘하다 못해 부서지는 심정”이라며 “검찰의 항소 강행은 대한민국 제조기업과 600만 자영업자를 사지로 내보내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비난했다.

또 “수출로 외화를 벌어들이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산업역군과 기업인이야말로 애국자”라며 “삼성전자는 국민의 삶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우리 경제를 크게 성장시켰다”며 이 회장을 치켜 세웠다.

구미상의는 이어 “대한민국 경제 회생의 신호탄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는 없어야 한다”며 “이 회장이 사법리스크에서 벗어나 기업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온 국민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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