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졸업식을 가진 학생들은 재학 중 3년간 취업을 위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다양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이수하며 사회 적응 및 취업 역량을 높였다.
또 학생들은 교내 행정부서와 대외협력기관에 파견돼 인턴십 경험을 쌓고, 굿윌스토어, 경산시뇌병변장애인주간보호센터 등에 취업해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졸업생 김건우씨는 “친구들과 함께 했던 추억을 잊지 않고 K-PACE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내용을 토대로 언제 어디서라도 당당한 사람이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11년도에 개소한 대구대 K-PACE센터는 국내 최초 자립형 발달장애인 고등교육기관으로 지금까지 14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대구대 김화수 K-PACE센터장(언어치료학과 교수)은 “벌써 11번째 졸업생을 배출한 것에 감회가 새롭다”면서 “행복하고 자유롭게 자기 삶을 만들어가는 졸업생 여러분의 새 출발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K-PACE센터 설립자인 이근용 대구사이버대학교 총장은 “졸업생들이 포기하지 말고 계속 도전하며, 사회에서도 늘 행복하게 생활하길 바라고, 사회에서 힘든 일이 있다면 학교로 찾아와 쉬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 K-PACE센터는 2024학년도 신입생(3차)을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발달(학습)장애자 중 만 18~25세의 고등학교 졸업(예정)자이다.
원서접수는 오는 23일까지, 방문 또는 우편, 이메일로 접수할 수 있다.
문의: 053-850-4611.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