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주소방서 소속 조수빈 소방장.
▲ 상주소방서 소속 조수빈 소방장.
설 연휴 기간 비번이던 현직 소방관이 식당에 난 화재를 초기에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

13일 구미소방서에 따르면 상주소방서 소속 조수빈 소방장은 지난 12일 오후 10시께 구미시 신평동에 있는 한 식당에서 불길이 이는 장면을 목격했다.

당시 이곳에서 음식을 먹고 있던 조 소방장은 곧바로 식당에 비치된 소화기를 들고 진화에 나섰다. 화재가 발생한 장소는 이 식당의 주방. 불이 주변 가연물로 옮겨 붙고 있었지만 조 소방장 나서 더 이상 번지지 않고 진화됐다. 해당 건물의 1층에는 음식점이, 2층부터 4층까지는 주거시설이 있었다.

구미소방서 관계자는 “대처가 조금만 늦어졌다면 인명사고나 큰 불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조수빈 소방장은 현재 상주소방서 함창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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