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보궐선거 총회서 이점찬 전 미협회장 단독 선출해 ||반면 집행부 “엄연한 위법사

▲ 대구미술협회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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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점찬
▲ 이점찬
대구미술협회 정상화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3일 호텔수성에서 대구미협 보궐선거 총회를 개최하고 이점찬 전 대구미협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진행된 보궐선거 총회에서는 이점찬 전 회장이 단독 출마한 가운데 참석한 83명 중 79명 찬성(기권 4명)으로 이 전 회장이 당선됐다. 또 수석부회장에는 문순만(서양화), 부회장은 최종건(한국화), 김광호(디자인), 전을홍(서예), 예보순(문인화), 김판준(공예), 강옥경(수채화)이 함께 뽑혔다. 감사는 이보한(서예), 조현수(공예)가 직선됐다. 회장과 부회장, 감사 임기는 2026년 1월31일까지다.

한편 이번 선거를 두고 대구미협 집행부 측은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미리 고지하지 않고 실시한 투표로) 위법 사항이라 보궐선거로서의 의미가 없다”고 했다.

또 집행부는 정상화추진위의 보궐선거 개최 소식을 듣고 선거관리위원 5명에게 사전에 위법사항에 대한 공문을 보내 3명이 이미 선거 개최 시 사표를 낸 상황이었으며, 선거에 앞서 회원들에게 누가 출마하는지 알리지 않는 등 명백한 형사법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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