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슨 33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맹활약’||새해 6경기 5승1패 거두며 단독 8위…
가스공사는 2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88대75로 승리했다.
가스공사는 이날 1쿼터부터 상대팀의 기선을 제압했다. 가스공사 박지훈이 강한 압박으로 가로채기를 성공하면서 만든 찬스로 앤드류 니콜슨이 득점 포문을 열었다. 이어 니콜슨이 3점슛을 터트리는 등 1쿼터 초반 가스공사는 11대2로 득점 차를 벌이기도 했다.
곧바로로 SK의 추격이 이어졌지만 니콜슨과 샘조세프 벨란겔, 신주영이 잇따라 득점포를 터트리며 25대17로 1쿼터를 마쳤다.
반격에 나선 SK는 2쿼터 초반 양우섭과 자밀워니가 5점을 올리며 따라붙었으나 벨란겔이 연속으로 3점슛을 성공시키며 SK의 추격을 따돌렸다.
차바위 자유투 4개와 듀반 맥스웰과 니콜슨의 연이은 득점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가던 가스공사는 2쿼터 막판 박지훈이 3점슛을 터트렸고 니콜슨도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49대34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벨란겔의 연속 득점으로 3쿼터 초반을 시작한 가스공사는 SK 송창용의 3점슛 두 방과 덩크슛을 포함해 7득점한 자밀 워니의 활약으로 인해 한때 59대50까지 추격을 당했다. 하지만 니콜슨이 3쿼터 막판 3점슛 2개와 2점슛 1개를 넣으면서 SK의 추격 의지를 또다시 꺾었다.
67대54로 시작된 4쿼터에서 가스공사는 니콜슨에게 휴식을 줬지만 박지훈이 연속 2개의 3점슛을 쏘아올렸고 신승민과 박지훈, 맥스웰이 고르게 득점을 한 데 이어 차바위도 3점포를 쏘아올리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날 SK를 상대로 88대75로 완승을 거둔 가스공사는 12승21패로 7위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를 0.5경기차로 추격하며 단독 8위로 올라섰다.
이날 니콜슨은 33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벨란겔이 17득점 1리바운드 5어시스트, 박지훈이 13득점 2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올해 있었던 6경기에서 5승1패의 성적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스공사는 시즌 초반과는 달라진 조직력을 뽐내고 있다. 팀 주축인 김낙현과 이대헌이 부상으로 빠져있는 상황에서도 승리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점이 돋보인다.
특히 강혁 감독이 강조했던 수비력이 최근 한층 강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부상 선수들도 곧 복귀할 것으로 예상돼 시즌 후반, 중위권 도약을 기대케 한다.
한편 가스공사는 오는 25일 부산 KCC 이지스, 27일 원주 DB 프로미, 28일 고양 소노와 잇따라 대결을 펼치며 빡빡한 경기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김명규 기자 kmk@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