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모태펀드 출자사업 선정. 4번째 ABB 성장펀드 결성 ||제4호 223억 원 규모. 현

▲ 대구시 산격청사 전경
▲ 대구시 산격청사 전경
대구시가 ‘2023년 한국모태펀드 제2차 정시 출자 사업 혁신 모험 계정’ 선정에 따라 223억 원 규모의 ‘ABB 성장펀드 제4호’를 결성했다.

이번에 결성된 ‘ABB 성장펀드 제4호’는 2022년 ABB 성장펀드 제1호(234억 원), 지난해 하반기 제2호(120억 원), 제3호(170억 원)에 이어 4번째로 지역에 조성되는 ABB 산업 전용 펀드다.

제4호의 경우 대구시 15억 원 출자를 비롯해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 100억 원, 민간기업 및 타 지자체 등 108억 원을 매칭해 총 223억 원 규모로 결성됐다. 이 가운데 대구시 출자액의 200%인 30억 원이 지역 ABB 창업·벤처기업에 투자될 예정이다.

대구시는 미래 50년 핵심 키워드인 ABB(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기반 신산업 육성과 제조업의 디지털 경쟁력 동반 상승을 목표로 2026년까지 1천억 원 규모의 ABB 성장펀드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ABB 성장펀드 제1~4호 총 누적 규모는 747억 원이며, 성장펀드 제1호로 투자 받은 지역 기업은 7개 사(76억 원)다.

이중 성서산업단지에서 스마트 SMT(Surface Mounter Technology) 공정 장비를 제조하고 있는 기업인 와이제이링크는 동 분야 글로벌 매출 상위 경쟁력을 가지며 지역 첨단 산업의 기초를 담당하는 사업체로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또 중소벤처기업부 ‘아기유니콘 200’에 선정된 브이에스팜텍은 AI 기반의 약물 재창출을 통해 부작용을 줄이고 치료 효과를 높이는 방사선 항암치료 증진제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 결성된 ABB 성장펀드 제2~3호 운용사들도 성장 잠재력을 지닌 지역기업을 본격적으로 발굴·투자하고, 역외 유망 ABB 기업도 지역으로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을 통해 올해부터 매월 정기적으로 투자유치 희망 기업과 펀드 운용사와의 일대일 매칭 상담을 실시해 기업의 IR(Investor Relations)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대구시 최운백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역 ABB 산업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지원을 통해 가시적 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창의적이고 우수한 기술력을 지닌 기업이 새로운 도전과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투자 환경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