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까지
지난해 Diaf(디아프, 대구국제아트페어) 특별전에서 미다스 여왕의 은빛 테크놀로지 세상을 선보인 리우 작가. 작가는 기술을 신화적 상상력으로 풀어낸다.
작가는 새해를 맞이해 띠를 상징하는 열두 동물에게 은빛 디지털 옷을 입혀 작가만의 12지를 선보인다. 동아시아의 오랜 전통인 12지를 현대의 기술문명으로 새롭게 해석한다.
또 이번 전시에는 입체 작업뿐만 아니라 평면 작업과 12지에 대한 글도 함께 전시한다. 이는 하나의 주제를 이야기와 평면, 입체, 설치 등으로 확장해 나가는 리우 작가의 전시 콘셉트에 따른 것이다.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처럼 보이는 짧은 글 속에는 전혀 가볍지 않은 다양한 주제들이 담겨있다. 작품을 감상하고, 띠에 해당하는 열두 동물에 관한 이야기도 함께 읽을 수 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