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 산격청사 전경
▲ 대구시 산격청사 전경
지난해 대구지역 고용·취업 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북지방통계청이 지난 10일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대구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지역 15세 이상 고용률의 경우 전년 대비 0.7%포인트 오른 59.8%를 기록했으며, 이는 통계청 자료가 공개된 2000년 이후 최고치다.

대구의 생산 연령 인구(15~64세)는 전년 대비 1만1천630명 감소한 반면 경제활동참가율은 61.7%로 전년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의 경우 2016년 이후 (61.9%)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이와 함께 경제 활동 인구는 128만6천 명으로 전년 대비 2만1천 명 증가했고, 비경제 활동 인구는 80만 명으로 전년보다 1만2천 명 감소하는 등 주요 고용 지표에서 양호한 흐름세를 지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대구지역 취업자 수도 전년보다 1만9천 명 늘어난 124만 7천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업별 취업자의 경우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과 전기·운수·통신·금융업 위주로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1.9%, 건설업은 8.7%,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3.3%, 제조업 0.8% 증가했다.

이밖에 지난해 대구지역 청년(15~29세) 실업률도 6.3%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앞서 대구는 2021년 7.1%, 2022년 6.9%의 청년 실업률을 기록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해는 대구 굴기의 원년으로 대구의 경제 구조를 미래 신산업 중심으로 바꿔 나가고, 여러 가지 규제들을 개혁해 나감으로써 민간의 경제 활력이 증대되는 한 해였다. 이를 토대로 역대 최고 고용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신공항 시대를 대비해 속도감 있는 주요 거점 개발 등 역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투자 활성화를 통한 민간 중심의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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