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시 신속 대처로 인명·재산피해 예방에 공헌
이번 표창은 지난해 6~7월의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 보호 및 재산 피해 최소화에 공적이 뛰어난 민간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권 이장은 집중호우가 내린 지난해 7월 14일 새벽 마을 뒷산에서 큰 바위가 구르는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깨어났다. 그는 마을 안길로 흘러드는 물길을 보고 위험을 직감, 곧바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등 10가구 16명의 주민들을 깨워 신속하게 경로당으로 대피시켰다. 대피 1시간 후 실제로 산사태가 발생해, 권 이장의 신속한 대처가 없었다면 자칫 큰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
권 이장은 수상 소감에서 “이장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이에 앞서 권혁로 이장은 지난해 10월 경북도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자랑스러운 도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