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시 신속 대처로 인명·재산피해 예방에 공헌

▲ 권혁로 봉화군 봉성면 우곡2리 이장(왼쪽)이 최근 정부서울청사 본관에서 열린 2023년 국가재난관리 유공 수여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가운데)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권혁로 봉화군 봉성면 우곡2리 이장(왼쪽)이 최근 정부서울청사 본관에서 열린 2023년 국가재난관리 유공 수여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가운데)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봉화군 봉성면 우곡2리 권혁로 이장이 최근 정부서울청사 본관에서 열린 2023년 국가재난관리 유공 수여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번 표창은 지난해 6~7월의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 보호 및 재산 피해 최소화에 공적이 뛰어난 민간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권 이장은 집중호우가 내린 지난해 7월 14일 새벽 마을 뒷산에서 큰 바위가 구르는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깨어났다. 그는 마을 안길로 흘러드는 물길을 보고 위험을 직감, 곧바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등 10가구 16명의 주민들을 깨워 신속하게 경로당으로 대피시켰다. 대피 1시간 후 실제로 산사태가 발생해, 권 이장의 신속한 대처가 없었다면 자칫 큰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

권 이장은 수상 소감에서 “이장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이에 앞서 권혁로 이장은 지난해 10월 경북도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자랑스러운 도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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