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타당성 및 기본계획’ 최종 보고회 열려 ||B/C 1.

▲ 7일 대구도매시장관리사무소에서 열린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에서 대구시 안중곤 경제국장 등이 용역 결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7일 대구도매시장관리사무소에서 열린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에서 대구시 안중곤 경제국장 등이 용역 결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의 이전이 ‘타당’하다는 용역 결과가 나왔다.

대구시는 7일 대구도매시장관리사무소에서 유통종사자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 수행 기관으로 선정된 ‘한국산업관계연구원’은 지난 2~10월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했다. 용역 결과 달성군 하빈면으로 보금자리를 옮기는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사업이 경제적 타당성이 있다는 사실이 검증됐다.

사업 타당성 여부를 결정하는 B/C(비용대비편익)는 1.11로 도출(1.0 이상 타당성 있음)됐다. 또 이전 타당성 평가 지표로 사용된 내부수익률, 순현재가치 등도 모두 경제적 타당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도매시장 이전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를 살펴보면 생산유발효과 6천310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천629억 원, 고용유발효과 3천491명이다.



당초 도매시장 이전 사업 계획 내용은 사업비 4천억 원에 건축 연면적 14만5천㎡였다. 하지만 유통 종사자들의 요구 사항이 분석·반영되면서 총 사업비 4천99억 원에, 연면적 15만6천㎡로 기본 계획을 변경했다.

대구시는 이날 보고된 용역(안)을 토대로 이달 중순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공영 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공모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어 예비타당성 조사, 설계공모 등을 거쳐 2031년까지 도매시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대구시 안중곤 경제국장은 “최종 보고회는 농수산물도매시장 기본계획안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이전 사업 완료 후 도매시장 발전을 위한 효율적 전략을 마련하고 도매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운영활성화 전략 발표 등을 겸해 개최됐다”며 “유통종사자분들의 협력으로 도매시장 이전을 위한 시동을 걸게 됐다. 대구 미래 50년을 밝혀나가는 사업으로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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