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확산에 대응, 611농가에 2만 8천44마리 접종 계획

▲ 봉화군은 1일 오후부터 럼피스킨병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 봉화군은 1일 오후부터 럼피스킨병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봉화군은 지난달 19일 충남 서산에서 처음 발생한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 LSD)이 전국으로 확산하자 긴급 백신접종을 1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1일 군에 따르면 이날 새벽 대구광역시 칠곡 소재 경북 농업인회관에서 경상북도로부터 럼피스킨병 백신 2종 2만 9천100마리분을 인수하고 오후부터 접종지원반을 투입,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백신 접종 방법은 50마리 이상의 전업농가는 읍면사무소에서 백신을 수령해 자가접종을 진행하며, 50마리 미만의 소규모 농가는 공수의사 등의 지원을 받아 직접 백신을 접종한다. 모든 백신과 주사기는 무상으로 제공된다.

이승호 봉화군 농정축산과장은 "럼피스킨병 확산을 막기 위해 소 사육농가에서는 신속한 백신접종을 실시하고, 특히 백신을 투여할 때 목 쪽에 피부를 잡아당겨 피부와 근육 사이에 바늘을 45도 각도로 주사하는 피하접종을 해 줄 것”을 강조했다.

현재까지 럼피스킨병은 경북과 제주를 제외한 8개 시도 25개 시군에서 69건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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