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체 관측과 티셔츠 꾸미기 대회...지역사회를 환하게 밝혀

▲ 13일 봉화군 석포면 석포중학교 운동장에서 이 학교 ‘과학스타반’ 학생들이 200mm 대형 쌍안경을 이용해 토성과 목성 등 천체를 관측하고 있다.
▲ 13일 봉화군 석포면 석포중학교 운동장에서 이 학교 ‘과학스타반’ 학생들이 200mm 대형 쌍안경을 이용해 토성과 목성 등 천체를 관측하고 있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가을을 맞아 지역 주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16일 영풍 석포제련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봉화군 석포면 석포행복나눔센터에서 ‘티셔츠 꾸미기 대회’를 개최했다.

앞선 13일 저녁에는 봉화군 석포면 석포중학교 운동장에서 이 학교 ‘과학스타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석포 하늘 보기’ 천체 관측 프로그램을 가졌다.

석포면 석포중학교의 '과학스타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 행사는 환경 및 에너지 전문 언론인 고범규 기자의 협력을 통해 실현됐다.

고범규 기자는 20년 이상의 천체 관측 경력을 가진 전문가로, 대형 망원경과 다양한 전문 장비를 동원해 학생들에게 천체 관측을 직접 체험시켰다.

학생들은 천체에 대한 이론 설명을 듣고, 주요 행성과 별자리를 관측해 천체 관측 경험을 즐겼다.

석포중 과학 담당 현경희 교사는 “학생들이 평소 접하기 힘든 다양한 전문 장비를 통해 직접 천체 관측을 체험하며 견문을 넓힐 수 있는 뜻 깊은 행사였다”고 말했다.

▲ 14일 봉화군 석포면 석포행복나눔센터에서 열린 ‘티셔츠 꾸미기 대회’에서 참가 가족이 완성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 14일 봉화군 석포면 석포행복나눔센터에서 열린 ‘티셔츠 꾸미기 대회’에서 참가 가족이 완성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어 석포면 석포행복나눔센터에서 개최된 티셔츠 꾸미기 대회는 '2023 봉화·석포마을 공모전'의 디자인 부문으로 열렸다.

봉화군과 석포면 주민 및 학생 등 50여 명이 참가했으며, 티셔츠에 가족의 얼굴, 지역 풍경 등을 그려나가는 창의적인 활동을 진행했다.

이 대회는 신청을 시작한 첫 날 단 하루 만에 참가 신청이 조기에 마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9월 20일부터 10월 14일까지 공모전을 진행했으며, 6행시, 동영상, 그리고 디자인(티셔츠 꾸미기 대회) 3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올해는 공모전의 참여 범위를 봉화군 전체로 넓혔으며, 총 상금은 1천 200만 원으로 지난해(1천만 원)에 비해 확대했다.

시상은 금상 1명, 은상 3명, 동상 10명을 선정하며, 6행시 및 동영상 부문 참가자에게는 기념품을 제공한다.

시상식은 11월 중 선발된 작품을 발표하고, 개별 통지한 후 12월에 공모전 당선작 전시회 개막식 행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영풍 석포제련소 관계자는 “봉화 및 석포 주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누리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사업과 사회공헌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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