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까지 약 5년간 대구경북신공항 관련 UAM 특화도시 조성 잰걸음||2026년 비수



▲ 대구 서대구역 복합환승센터에 조성될 UAM 버티포트 조감도.
▲ 대구 서대구역 복합환승센터에 조성될 UAM 버티포트 조감도.
대구시가 UAM(도심항공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을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대구시는 미래 50년 먹거리 육성을 위해 UAM, 로봇산업, 디지털헬스케어, 반도체, ABB(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혁신을 주요 과제로 삼았다.

신공항 개항을 앞두고 후적지·신공항 인근을 AI·자율주행·로봇·스마트물류 등 최첨단 기술이 실현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시티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거점지역과 신공항을 잇는 UAM 노선을 운영하고 최적의 루트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서비스 마스(MaaS) 기반 신교통 도입, 버티포트(이착륙장) 건설 등 첨단산업 미래 모빌리티 선도단지 조성이 주요 내용이다.

시는 이미 대기업 및 관련 기관과 업무협약, 산·학·연·관 전문가 협의회 발족 등 UAM 특화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

지난 4월 총괄분과 7명, 산업분과 8명, 서비스분과 8명 등 23명으로 수성된 UAM 협의체를 만들어 관련 산업육성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지자체 최초로 미국 항공우주 전문기업 ‘벨 텍스트론’과 화물드론 및 첨단항공모빌리티(AAM)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대구시가 지난해 10월 지자체 최초로 미국 항공우주 전문기업 ‘벨 텍스트론’과 화물드론 및 첨단항공모빌리티(AAM)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 대구시가 지난해 10월 지자체 최초로 미국 항공우주 전문기업 ‘벨 텍스트론’과 화물드론 및 첨단항공모빌리티(AAM)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최고 역량을 가진 대기업 컨소시엄과도 손을 잡았다. UAM 상용화 추진과 비수도권 최초 UAM 시범도시 선정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서다.

SKT와는 미국 조비에비에이션 기체 도입과 UAM 전용망 통신 네트워크 구축을 약속했고, 한화시스템과는 UAM 항행·관제 솔루션을 개발키로 했다. 한국공항공사는 버티포트 건설 등 대구경북신공항과 연계한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TMAP 모빌리티는 다양한 이동수단을 연계해 단일 플랫폼에서 경로안내부터 예약, 결제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MaaS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러한 UAM 상용화를 통해 시범도시 지정에 도전할 계획이다.

정부는 2024~2025년 수도권에 시범도시를 선정하고 2026년 지방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시범도시로 선정된다면 제2국가산단(달성군)에서 서대구역(KTX), 군위군 등에 이르는 구역에 UAM 버티포트 및 운용시스템의 구축·설계비 등을 지원받게 되고 향후 앵커기업 유치 등 UAM 특화도시로 한 단계 전진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구시 최미경 미래모빌리티과장은 “앞으로 공항 주변에 에어시티를 만들고 고속도로와 고속철도 등 교통망을 연결해 UAM으로 대구에서 공항까지 20분 이내에 닿을 수 있게 준비 중”이라며 “나아가 자율주행, 수요응답 교통 등 시민들의 이동성이 혁신적으로 증진된 모빌리티 시티 대구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환 기자 km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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