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봉산문화회관 관장 외부 전문가로 공개 채용할 계획

▲ 봉산문화회관 전경
▲ 봉산문화회관 전경
대구 중구청이 수년간 운영전문성 부족으로 논란이 있던 봉산문화회관을 중구문화재단으로 통합했다.

중구청은 지난 1일 조직개편을 시행했다. 이에 다른 지자체의 사례를 참고해 전문성을 갖춘 문화재단 내 봉산문화회관으로 탈바꿈했다.

조직개편 이전에는 이사장인 중구청장과 상임이사, 이사진을 포함해 2팀(도심재생문화팀, 패션주얼리전문타운팀)으로 구성됐다.

중구도심재생문화재단은 통합 개편 후 1본부(문화경영본부) 1관(봉산문화회관) 1전문타운(패션주얼리전문타운)인 5팀으로 확대 운영한다. 재단 소속 인력은 기존 봉산문화회관의 11명이 합류해 10명에서 26명으로 늘어났다.

봉산문화회관 관장 자리의 경우 그동안 공무원이 순환 보직을 맡아 왔으나 중구청은 이달 말부터 공개 채용을 실시해 외부 전문가를 뽑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독립된 재단 내 편입해 봉산문화회관을 위‧수탁으로 운영해 전문성을 확보하고 수익 사업을 전개한다. 구민들에 문화‧예술 콘텐츠를 널리 알릴 전망이다.

문화예술계 관계자는 “지역의 다른 공공 문화기관보다 전시의 규모나 인지도 면에서 강세를 보였던 봉산문화회관이 이번 조직개편으로 책임자가 외부 인사로 꾸려져 전문성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호 기자 leh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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