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으로 만나는 경북의 계곡들!

이른 아침 도착해 산에서 흘러내려오는 깨끗한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며 시원한 수박과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삼겹살을 먹는 그곳이 바로 지상낙원이 아닐까? 아름다운 경관은 물론, 마음이 차분해지는 자연의 소리를 즐기며 더위를 날려 줄 대구 근교 계곡 6곳을 소개한다.



▲ 밀양 호박소계곡
▲ 밀양 호박소계곡
밀양 호박소계곡

한 여름에도 얼음이 언다는 얼음골 근처에 위치한 호박소 계곡은 얼음처럼 시원한 계곡물로 유명하다. 한국의 명수 100선에 선정되는 곳이기도 할 만큼 주변 풍경과 함께 계곡의 크기도 커서 가족들과 함께 가기 좋다. 또한 10m 높이에서 떨어지는 폭포가 장관을 이루고 있어 보고만 있어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 의성 빙계계곡
▲ 의성 빙계계곡
의성 빙계계곡

빙계 계곡은 경북 8승 중 하나이며, 깎아 세운 듯한 절벽 사이의 골짜기를 따라 시원한 물이 흐른다. 근처에 한 여름에도 얼음이 얼고, 겨울에는 훈풍이 불어오는 신비스러운 공간인 '빙혈'에서 더위를 식힐 수 있다. 계곡도 유명하지만 바로 옆에 취사가 가능한 야영장이 있어 물놀이와 야영 두 가지 모두를 즐길 수 있다.

▲ 군위 동산계곡
▲ 군위 동산계곡
군위 동산계곡

경북 군위에 위치하고 있는 동산 계곡은 폭포와 함께 돌계단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수심이 얕은 곳과 폭포 쪽의 깊은 곳으로 나눠져있어 연령별로 수심이 맞는 곳을 찾아 물놀이할 수 있다. 20개의 크고 작은 폭포가 있어 물놀이를 하며 바라보는 풍경도 일품이다. 또한 주변에는 평상과 함께 산장이 있어 음식을 먹으며 여름철 휴가를 보낼 수 있어 더욱 인기 있다.



▲ 영덕 옥계계곡
▲ 영덕 옥계계곡
영덕 옥계계곡

영덕 달산면에 위치한 옥계 계곡은 여름이 되면 인기 피서지가 된다. 천연림으로 뒤덮인 팔각산과 기암절벽이 이뤄낸 곳으로 풍경도 아름답지만 물이 옥색처럼 투명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50개 정도의 작은 냇가가 어우러져 주말마다 사람들이 붐비는 곳이기도 하며, 평평한 곳에 텐트를 치고 야영하는 야영객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을 만큼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야영을 하기에도 제격인 곳이다.



▲ 영천 치산계곡
▲ 영천 치산계곡
영천 치산계곡

치산계곡은 팔공산 주봉 북쪽 자락에 들어앉은 계곡으로 3단 폭포가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폭포 길이가 제법 길고, 팔공산에 있는 폭포 중 가장 낙차가 크고 낙수율이 풍부하다. 독특한 형상의 기암석과 울창한 숲으로 뛰어난 풍경 덕분에 여름의 녹음,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을 자랑한다. 또한 주변에는 갓바위, 동화사가 자리 잡고 있어, 물놀이와 함께 둘러보기 좋은 여행 코스가 되어 준다.



▲ 성주 포천계곡
▲ 성주 포천계곡
성주 포천계곡

포천계곡은 가야산의 여러 계곡 중 대표적인 계곡으로 물이 맑고 풍부해 계곡에서 물놀이하기 좋다. 7km에 이르는 물줄기를 따라 곳곳에 너럭바위와 함께 작지만 세찬 기운으로 떨어지는 폭포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피서지이자 물놀이 명소다.



임다영 dy1933@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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