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삼성과의 경기 승리. 9연패 사슬 끊어||19일 KCC 경기 승리하며 2연승.

▲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차바위와 머피 할러웨이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KBL 제공
▲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차바위와 머피 할러웨이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KBL 제공
최근 9연패 탈출에 성공한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이하 한국가스공사)가 19일 전주 KCC 이지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기분 좋은 2연승을 내달렸다.

이날 한국가스공사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5라운드 KCC와의 홈경기에서 81대79로 승리했다.

전날(18일) 최하위 서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89대68로 승리해 9연패 사슬을 끊으며 반등에 성공한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KCC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번 승리로 KCC와의 상대 전적 3승3패를 기록하며 균형을 맞췄다.

이날 한국가스공사의 스타팅 멤버는 우동현, 차바위, 정효근, 벨란겔, 머피 할로웨이.

1쿼터(22대21)는 양 팀의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대헌과 정효근이 각각 5점, 6점을 기록하는 등 팀 득점을 이끌었지만, KCC 이근휘에게 10점을 헌납하며 아쉬움 속에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16대22)에서 이대성의 2점슛으로 산뜻한 출발을 알린 한국가스공사는 이후 라건아에게 연속 6득점을 헌납하며 경기 분위기를 내줬다.

이어 차바위의 3점슛으로 경기 분위기를 다시 전환했지만 이종현에게 2점슛을 내준 뒤 전준범에게 파울 자유투까지 헌납하며 점수차가 벌어졌다.

전반전 최종 스코어 38대43.

한국가스공사는 5점이 뒤진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3쿼터(23대23)에서는 박빙의 승부가 이어지며 5점의 점수 차가 그대로 유지된 61대66으로 쿼터가 마무리됐다.

한국가스공사는 KCC가 쿼터 5분 여를 남기고 일찌감치 팀파울에 걸리는 등 소극적인 수비력을 취했지만 점수 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또 3쿼터 리바운드 개수에서 KCC는 8개를 기록한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3개에 그치며 집중력 싸움에서 밀린 것이 아쉬움을 남겼다.

4쿼터(20대13)가 시작되자마자 한국가스공사의 반격이 시작됐다.

KCC 이승현에게 4쿼터 첫 2점슛을 내줬지만 한국가스공사 이대헌이 3점슛을 성공시킨데 이어 머피 할로웨이의 덩크슛, 이대성의 2점슛이 이어지며 68대68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KCC 라건아에게 자유투를 헌납하며 경기 리드를 내줬지만 곧바로 한국가스공사 조상열의 3점슛이 터지며 역전에 성공했다.

종료 1분30초를 남기고는 81대79로 한국가스공사가 리드한 가운데 양 팀의 살얼음 승부가 이어졌다.

종료 10초를 남기고 KCC 정창영의 3점슛이 실패하며 경기가 끝나는 듯 했지만 한국가스공사의 수비 리바운드 후 이대성의 턴오버로 공격권이 다시 KCC로 넘어갔다.

이어진 KCC 공격에서 라건아가 2점슛을 시도했지만 무위에 그치며 경기가 종료됐다.

한국가스공사는 최종 스코어 81대79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2연승을 기록했다.

한편 한국가스공사의 다음 경기는 오는 26일 1위 안양 KGC와의 원정 경기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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