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대구실내체육관서 현대모비스와 홈경기 치러 ||올 시즌 현대모비스와의 4경기

▲ 지난달 22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울산 현대모비스 경기. 한국가스공사 이대성. KBL 제공
▲ 지난달 22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울산 현대모비스 경기. 한국가스공사 이대성. KBL 제공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이하 한국가스공사)가 상대 전적 ‘4패’로 올 시즌 ‘천적’ 관계인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이하 현대모비스)를 16일 홈으로 불러들이는 가운데 연패 사슬을 끊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오후 7시 대구실내체육관에서 현대모비스와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가뜩이나 올 시즌 최대 연패인 8연패를 기록 중인 위기 상황에서 마주친 현대모비스는 한국가스공사에게 매우 껄끄러운 상대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번 시즌 현대모비스와의 4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무릎을 꿇으며 상대적전에서 열세다.

지난해 10월28일 홈경기에서 71대81, 11월20일 원정경기에서는 72대85, 12월25일 원정경기 70대76에 이어, 지난달 22일 열린 홈경기에서도 86대93으로 패했다.

한국가스공사가 현대모비스에게 패한 ‘설욕’을 되갚아주기 위해선 무엇보다 공격 지표 향상이 급선무로 여겨지고 있다.

한국가스공사가 현대모비스와의 4차례 맞대결에서 기록한 평균 득점과 리바운드, 어시스트 수, 3점 및 자유투 성공률은 시즌 평균 기록보다 현저히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가스공사의 이 기간 평균 득점은 74.8점으로 시즌 평균인 80.3점보다 저조한 득점력을 선보였다.

리바운드는 31.3개로 시즌 평균 33.1개보다 적었으며, 어시스트도 14.0개로 시즌 평균 16.2개보다 적었다.

3점 성공률은 28.6%로 시즌 평균 33.0%보다 저조했으며, 자유투 성공률도 65.2%로 시즌 평균 71.1%보다 낮았다.

이에 반해 현대모비스는 4경기 동안 평균 득점 83.3점(시즌 평균 82.0점), 리바운드 42.8개(37.8개), 어시스트 20.8개(19.1개), 3점 성공률 34.8%(32.3%) 등 시즌 평균 수치를 웃돌았다.

한국가스공사가 최근 연패 기간 발목을 잡은 후반 ‘뒷심 부족’을 극복해낼 지도 관심 포인트다.

특히나 현대모비스와의 맞대결에서는 전반 1·2쿼터에서 접전 양상을 펼치다가도, 매번 3·4쿼터에서 무너지는 모습이 반복됐다.

지난해 10월28일에는 3쿼터 스코어 15대24로 경기 분위기를 내주게 된 것이 패배의 요인이 됐다.

지난해 12월25일에는 경기 내내 승기를 잡아가다 4쿼터 스코어 10대22로 현대모비스에게 많은 득점을 헌납하며 패배를 자초했다.

지난달 22일에도 4쿼터 스코어 17대22로 현대모비스에게 밀리며 아쉬운 석패를 당했다.

현재 한국가스공사는 13승27패로 10개 팀 가운데 9위, 현대모비스는 24승17패로 서울 SK 나이츠와 공동 3위를 기록 중이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