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및 채용기업, 성장할 수 있는 윈윈 일자리 지원||사회복지 등 비영리단체 일자리 조성

▲ 지난해 9월 개최된 제2차 북구 청년정책위원회에서 배광식 북구청장이 청년정책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 지난해 9월 개최된 제2차 북구 청년정책위원회에서 배광식 북구청장이 청년정책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대구 북구청이 ‘청년이 살기 좋은 젊은 북구’ 조성을 목표로 청년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2일 북구청에 따르면 ‘행복북구 디지털 청년 내일 사업’을 통해 대구삼성창조캠퍼스, 경북대아이티융합산업빌딩과 같은 디지털 산업군과 제3산업단지공단, 검단산업단지공단 등 비디지털 산업군을 활용해 지역 청년의 일자리를 늘려 나갈 예정이다.

이 사업은 오는 12월까지 사업비 4억6천만 원(기업부담 20% 포함)으로 디지털화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기업과 창업 후 경제기반이 취약한 스타트업 기업 등에 인건비를 지원한다.

청년 1인당 인건비 및 청년 직무역량 배양 활동을 지원해 IT계열 청년 일자리창출과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지역사랑 청년일자리사업’도 추진한다.

청년일자리사업은 사회복지, 돌봄서비스 등의 역할을 담당하는 지역 비영리단체에 청년 인건비를 지원한다.

북구청은 사업을 통해 지역 청년들의 전공 관련 업무 경험 및 능력 향상 지원으로 지역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만 18세 이상 만 39세 이하의 관련 전공 미취업자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청년들을 위한 사업으로 새로운 트렌드에 맞춰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 청년들이 우리 북구에 터전을 잡고 희망찬 내일을 설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대구의정미래포럼소속 이영애 의원 등이 지난해 정책연구과제로 추진한 ‘청년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지역대학생 설문조사 용역’의 결과에 따르면 지역대학생의 53.4%가 대구에 살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높은 정주 의향에도 지역에서 취업·창업을 하겠다는 의향은 27.2%로 낮게 나타났다. 주된 이유는 ‘일자리 등 취업 여건이 조성되지 않아서’가 28%로 가장 많은 응답 비율을 차지했다.



신정현 기자 jhshi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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