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주식계좌 개설법 등 4단계로 주식 교육 전해

한국전력공사 등 기업체를 출강한 전 경제칼럼니스트인 대구은행 서창호 PB지점장이 경제지식을 나누고자 아내와 함께 책을 퍼냈다.

‘우리 아이 주식부자 만들기’는 최근 주식 열풍이 불면서 재테크 삼아 수익을 높이며 반전을 꾀하는 현시대의 트렌드에 맞춘 신간 서적이다.

주식을 잘 모르는 부모들이 자녀를 위해 주식투자를 할 수 있게끔 경제지식을 차근차근 알려준다.

1단계는 미성년자 주식계좌 개설법에 대해 논하며, 2단계는 홈택스에서 현금증여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단계에서는 총 9천만 원까지 비과세 증여를 하는 법과 최대 400만 원까지 증여세 절세 효과를 거두게끔 도와준다.

3단계에서는 가족 모두 합의를 거쳐 종목을 선정하는 법을 소개하면서 책의 저자가 겪은 시행착오와 투자원칙을 공유한다.

예를 들어 자녀가 취업했으면 하는 회사를 선택한다든지, 세계 1등 회사를 함께 찾는다든지, 아이의 미래에도 살아남을 종목을 고른다든지 등 다양한 투자법을 기록했다.

수많은 ETF(주식과 같이 거래할 수 있고, 특정 주가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펀드) 중에서 보석을 고르는 노하우도 담겨있다.

4단계는 식탁에서 시작하는 자녀 경제교육법을 소개한다. 아이와 자연스럽게 돈 이야기를 나누는 법과 가족의 자산을 솔직하게 공유하는 법, 경제 뉴스를 대화에 올리는 법 등 다양한 경제교육 아이디어를 대방출한다.

저자는 책에서 자녀를 주식투자에 참여시킬 때 높은 수익률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 것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는다.

단순한 재테크 교육이 아닌 우선적으로 자녀의 경제적 독립심을 길러주는 교육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부모의 경제 공부에 도움을 주고자 ‘2년 만에 경제 인플루언서가 된 엄마의 공부법’을 부록으로 제공하고, 저자들이 경제지식을 나누고자 업로드한 ‘알고TV’ 동영상 QR코드도 제공한다.

박현아, 서창호 지음/진서원/276쪽/1만7천 원.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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