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학·한국학 연구 발전 위해 사용

▲ 성균관대 정재황(오른쪽) 교수와 홍원화 경북대 총장이 발전기금 약정식을 가지고 있다.
▲ 성균관대 정재황(오른쪽) 교수와 홍원화 경북대 총장이 발전기금 약정식을 가지고 있다.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정재황 교수가 지난 25일 한강학과 한국학 연구 발전을 위해 써 달라며 경북대에 발전기금 1억 원 기탁을 약정했다.

경북대 본관 총장실에서 진행된 약정식에서 정 교수는 올해 1천만 원을 시작으로 10년간 매년 1천만 원씩 총 1억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한강학은 조선 유학사에 큰 족적을 남긴 한강(寒岡) 정구(鄭逑) 선생의 학문이다. 정구 선생은 퇴계학과 남명학을 종합한 조선 예학의 선구자로 알려져 있다.

정재황 교수는 “한강학과 한국학 연구에 앞장선 부친의 뜻을 잇고자 이번 발전기금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북대는 기탁받은 발전기금을 영남문화연구원의 원복학술기금으로 적립해 한강학, 한국학 연구와 발전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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