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모든 사업 마무리 단계||K2 후적지도…내부 논의 단계

▲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전경
▲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전경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이하 대경경자청)이 구역 추가 지정에 들어갔다.

대경경자청에 따르면 지역 내 경제자유구역 4곳의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들어서는 경북 군위 인근과 K2 후적지가 새로운 경제자유구역 후보 지정지로 논의 중이다.

대경경자청은 대구시와 협의를 거쳐 추가 지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시 인·허가를 맡고 있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산업단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우선 지정할 것을 기본 원칙으로 하고 있다. 대구시의 산업단지 지정이 있어야 경제자유구역의 추가 지정이 용이하다.

대경경자청 측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지만 새로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놓고 내부적으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군위 신공항 인근과 K2 후적지에 대한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만약 산업단지로 지정되면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일부가 될 수도 있고 전체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상반기 중 군위 신공항 인근 지역에 대한 산업단지 지정 타당성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청 산단진흥과 관계자는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이 확정적인 가운데 신공항이 들어서는 군위군 인근에 대해 산업단지 지정이 타당한지 살펴보고자 한다”며 “K2 후적지 역시 산업단지 지정 요청이 들어오면 지정을 검토해 볼 것”이라고 전했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국내·외 기업의 투자는 물론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지역의 경제 발전을 이끌게 된다.

대경경자청은 2008년부터 대구와 경북에서 8개 경제자유구역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 내 수성의료지구와 신서첨단의료지구, 국제패션디자인지구, 테크노폴리스지구는 개발이 마무리됐거나 완료를 앞두고 있다.

경북에서는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 개발을 마쳤으며 경산지식산업지구,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등 3곳은 개발이 진행 중이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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