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복기 올포스킨피부과 대표원장의 통큰 기부 17년째 이어져

발행일 2022-01-25 14:21:48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중구청에 20㎏짜리 100포 전달…17년간 36t 넘는 사랑의 쌀 지원

문신 및 흉터 제거와 장학금 지원 등…사랑의 의술 몸소 실천

민복기 올포스킨피부과 대표원장(오른쪽)이 대구 중구청을 찾아 류규하 중구청장에게 20㎏ 짜리 쌀 100포대를 전달하고 있다.


‘통 큰 기부천사’로 통하는 민복기 올포스킨피부과 대표원장(대구시의사회 부회장)이 올해도 어김없이 사랑 나눔을 펼쳤다.

민 원장은 25일 대구 중구청을 찾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20㎏짜리 쌀 100포대(600만 원 상당)를 류규하 중구청장에게 전달했다.

그는 2006년부터 17년 간 36t이 넘는 쌀을 기부해왔다.

사랑의 쌀을 구입하는 데 든 비용은 1억 원이 넘는다.

민 원장은 2001년부터 군 장병·법무부·검찰청·경찰청·교육청 등에서 사랑의 지우개 사업인 무료 문신 제거술을 지원하고 있다.

또 저소득층 자녀를 위해 흉터 재건술을 펼치는 것은 물론 주기적으로 장학금을 전달하며 이들이 미래의 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히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는 경북대 발전기금 전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리더, 적십자 봉사 지원, 혈관종, 소아 선천성 모반 등의 은둔 환자 치료에도 앞장서고 있다.

대구시의사회 부회장이자 의료봉사단장 및 코로나19 대책본부장을 맡은 민 원장은 대한의사협회 대선기획단장, 메디시티대구 의료관광산업위원회 위원장, 대구의료관광진흥원 이사, 아태안티에이징학회 산업위원장, DGB금융 사회공헌재단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2020년 대구 전체를 집어 삼킨 코로나19의 확산 때 민 원장의 역량은 더욱 빛을 발했다.

확산 초기 대구동산병원과 국군대구병원 등의 병상 확보를 주도했으며, 군의관과 간호장교 및 공중보건의 등 의료진의 지원을 신속하게 이끌어 냈다.

그의 빠른 판단으로 대구의 코로나19 대유행이 조기에 진정될 수 있었다는 게 의료계 안팎의 공통된 설명이다.

이 밖에도 민 원장은 코로나19 발생 이전부터 메디시티 대구 의료산업과 의료 기술력 수출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해외 의료봉사와 함께 개발도상국과 후진국을 대상으로 한 의료진 교육 지원을 실천하고 있다.

민복기 원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우리 사회의 불평등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 소외계층 등 사회적 약자를 돌보며 사랑을 실천하는 의료기관이 되고자 앞으로도 사랑 나눔을 계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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