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어르신 운전면허 지원사업 제도 개선||운전면허 반납 시 즉시 교통카드 10만 원

▲ 교통카드 이미지
▲ 교통카드 이미지


대구시는 고령(65세 이상) 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고령운전자 면허 자진반납 지원 방법을 개선한다고 24일 밝혔다.

행정복지센터 또는 경찰서 민원실에 운전면허증을 반납하면 교통카드(10만 원 충전)를 현장에서 즉시 지급한다.

그동안 고령 운전자가 접수처(행정복지센터, 경찰서 민원실)에 운전면허증을 반납하고 등기우편으로 교통카드를 받을 때까지 최소 1개월 이상 소요돼 많은 민원이 제기됐다.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고자 대구시는 다음달 3일부터 교통카드를 선구매해 접수처에서 운전면허증 반납부터 교통카드 지급까지 한 번에 이뤄지도록 한다.

올해는 고령 운전면허 반납자 5천700명에게 교통카드를 신청 순으로 지급하고 운전면허 반납자가 초과할 경우 추경 예산을 확보해 계속 지급할 계획이다.

어르신 운전면허 지원사업은 2019년 9월부터 시행됐다. 지난해까지 1만5천605명이 면허를 반납했다.

대구시 김선욱 교통정책과장은 “이번 제도개선은 그동안 어르신 불편을 해소하고 교통안전과 사고예방에 도움을 주고자 추진하는 만큼 더 많은 어르신이 면허증 반납에 참여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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