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욱
▲ 김병욱
일본대사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설 선물에 독도 그림이 그려져 있다며 수령을 거부한 가운데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포항남·울릉)이 24일 “독도 영토주권 강화를 위한 독도 방파제 건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일본이 청와대의 선물을 돌려보내며 ‘역사적 사실과 국제법을 이유로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했다. 철면피를 쓴 채 몰상식한 발언을 이어가는 일본을 더이상 지켜볼 수 없다”며 “독도 방파제 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독도 방파제’는 독도 접안시설을 구축해 독도를 방문하는 탐방객들이 사계절 언제든 입도할 수 있도록 해주는 사업이다. 2009년 기본계획이 수립돼 2012년 실시설계용역까지 완료 됐으나 일본과의 외교적 마찰 우려와 안전·환경 문제로 중단된 바 있다.

김 의원은 “독도에 입도할 수 있는 날은 지난해 150일에 불과했다. 입도가 가능하다는 판단에 독도로 출항했음에도 불구하고 접안이 어려워 입도하지 못한 관광객도 연간 3만여명에 달한다”며 “독도는 날씨의 협조 없이는 입도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독도를 밟아보는 것이 독도사랑과 독도수호의 첫걸음인 만큼 학생들부터 시작해 모든 국민이 독도를 방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사계절 안정적 입도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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