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국회의원인 임이자(상주·문경)·김승수(대구 북구을) 의원도 공천관리위원으로 임명됐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24일 국회에서 비공개회의를 열고 공관위 구성을 의결했다.
권 총장이 위원장을 맡았다. 권 총장은 윤석열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 사이 가교 역할을 하며 공천 논의를 조율할 예정이다.
권 총장은 앞서 지난 19일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이 윤석열 후보와 만나 최재형 전 감사원장,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의 전략공천을 요구한 것이 알려지자 “구태를 보인다면 당원 자격도 인정받지 못할 것”이라고 맹비난한 바 있다.
공관위는 향후 보궐선거 지역인 서울 종로, 서초갑, 대구 중·남구와 재선거 지역인 경기 안성, 청주 상당 5곳의 공천 작업을 진행한다. 공천 방법, 후보 추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 후 브리핑에서 “이날 최고위에서 종로·서초갑에 대한 전략공천 논의는 없었다”면서 “(전략공천 여부는) 구체적으로 공관위에서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고위는 이번 재보선에서 3개월 치 직책 당비를 납부하고, 당헌·당규에 따른 입당 절차를 거친 인사에 책임당원 자격을 부여하는 방안도 의결했다.
당 밖 영입 인사에 대해서도 공천 가능성을 열어놓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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