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후보는 이날 여의도 하우스 카페에서 국민공약 ‘언박싱 데이’ 행사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4개의 공약을 발표했는데 모두 시민들이 정책 공약을 직접 제안하는 ‘공약위키’에 올라온 아이디어 가운데 당 전문가와 청년보좌역들을 통해 실제 공약으로 다듬어진 것들이다.
‘부모 육아 재택 보장’ 공약은 근로자들이 일정 기간 육아 재택 근무를 선택하게 하고 육아 재택을 허용한 기업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정책이다.
윤 후보는 “전 기간 육아 재택, 일부 기간 육아 재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육아 재택을 허용한 기업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활용을 장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건강보험 가입자 정보 도용 방지’ 공약(30대 개원의 박기범 씨 제안)은 개인정보 불법 도용으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막기 위해 모바일 신분증, QR 코드, 지문인식 등의 형태로 본인확인 시스템을 개발·적용하는 내용이 담겼다.
윤 후보는 “건강보험 가입자 명의도용을 시스템적으로 원천 방지해 개인정보 불법 도용을 막고 불필요한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막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소방공무원 사기충천 패키지’ 공약(30대 익명 남성 제안)은 내·외근 비율별로 심사승진이 가능하도록 승진 구조를 개편하고 소방서장급 이상의 현장 지휘 간부로 승진 시 일정한 현장경험 근무를 필수 요건으로 하는 것이 골자다. 행사에는 아이디어를 제안한 시민들과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했다.
이달 1일 공개된 ‘윤석열 공약위키’에는 현재까지 1천500여 개의 국민 제안이 접수됐고 페이지뷰는 100만, 댓글은 3만 개가 넘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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