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미술인 선정작가전’ 개최||실내 작품 16점과 실외 작품 9점

▲ 경주엑스포대공원 솔거미술관에 전시된 이상수 작가의 작품인 금장대.
▲ 경주엑스포대공원 솔거미술관에 전시된 이상수 작가의 작품인 금장대.


경주엑스포대공원 솔거미술관이 다음달 28일까지 운영 중인 실내외 전시회인 ‘경주미술인 선정작가전’이 이곳을 찾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경주지역을 대표하는 예술인들의 다양한 예술작품이 소개되고 있다.

솔거미술관은 실내에서 이도우 작가의 작품 14점과 이상수 작가의 작품 12점을 전시하고 있다.

이도우 작가는 30년 이상 누드화를 그리며 여성의 몸을 여러 각도에서 조명해 서울과 부산, 대구 등의 대도시와 포항 등의 인근 도시에서 20차례가 넘는 개인전과 단체전을 열어온 인물이다.

조각가이면서 서양화를 비롯한 다양한 장르를 섭렵한 이상수 작가는 시대적 풍자와 자연의 미를 포장해 특유의 재치 있는 감성을 표현하는 예술가로 꼽힌다.

그는 역사문화도시 경주의 풍경과 시대적 갈등, 역사문화 등의 내용을 예술적 미로 승화시킨 작품인 바람불어 좋은 날, 한숨, 바램, 겨울의 단편, 2월의 금장, 경주월정교 등을 선보였다.

▲ 경주엑스포대공원 솔거미술관 야외전시장에 설치된 한 조각작품.
▲ 경주엑스포대공원 솔거미술관 야외전시장에 설치된 한 조각작품.
이밖에 솔거미술관은 야외전시장에 다양한 조각 예술작품도 설치했다.

야외전시장에는 김태수, 정정주, 김병호 작가의 조각작품 9점이 전시돼 있다.

김태수 작가의 ‘설레임’ 등 4개 작품은 인간과 자연을 아우르는 생태환경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기능성과 예술적 아름다움을 함께 전달하고자 만들어졌다.

김병호 작가의 ‘3명의 신’ 등 4개 작품은 사회를 구성하는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사회와 문명, 아름다움 등의 원초적인 질문을 던지고자 만들어진 조각품이다.

정정주 작가의 작품인 ‘형이상학적 별’은 빛을 관찰하며 깨달은 입체적인 구조를 형상화시킨 예술품이다.

류희림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움츠러들고 있는 예술인들과 시민들을 위해 실내외에서 다양한 장르의 예술작품을 기획전시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활동과 시민들의 문화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전시를 기획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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