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소득기반사업과 사회활동 지원, 복지환경 조성
경주시는 올해 지역 어르신 대상으로 소득기반사업과 사회활동 지원, 사회안전망 구축, 노인복지환경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경주시는 노인들의 안정적인 소득기반사업과 사회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1천40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기초연금 인상과 함께 기초연금 지급대상을 소득 하위 40%에서 70%까지 확대한다. 지원금액도 기존 최대 30만 원에서 단독가구 30만7천500원, 부부가구 49만2천 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65세 이상 노인들의 소득과 건강상태 등을 감안해 맞춤돌봄서비스사업을 추진한다.
읍면동별 조사를 거쳐 4천800여 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안전지원, 여가활동, 문화활동, 외출동행, 식사와 청소관리 등 맞춤형 서비스사업을 전개한다.
경로당 629곳에 냉방비와 난방비, 양곡비를 지원하고, 혈압측정기, 공기청정기 등 편의시설도 대폭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어르신들의 여가활동 지원과 체력단련, 교육강좌 등의 복지서비스도 다양하게 개발 추진한다. 오는 3월부터 인터넷, 스마트폰 활용법, 컴퓨터 기초반, 서예, 캘리그라피, 풍물놀이, 민요, 요가, 수지침, 라인댄스, 한국무용, 생활영어 등의 강좌를 운영한다.
특히 고령자들의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위해 고령자주택을 잇따라 건립한다. 안강읍 산대리에 172억 원을 들여 복지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이 복합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황성동과 내남면에도 고령자복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황성동에 198억 원을 투입해 137세대 규모로 오는 3월 착공, 내년 12월 완공 및 입주 예정이다. 내남면에는 214억 원을 들여 90세대 규모로 2024년 12월에 준공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어르신들과 함께 100세 시대를 대비하면서 온 가족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가족친화도시로 만들어가겠다”며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추진해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