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명우 부지휘자 첫 정기연주회 이끌고, 수원시향 최희준 상임지휘자 나서||상반기 시즌 마지

▲ 오는 7월 제486회 정기연주회에 오르는 피아니스트 크쉬시토프 야블론스키
▲ 오는 7월 제486회 정기연주회에 오르는 피아니스트 크쉬시토프 야블론스키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이 다음 달부터 오는 7월까지 상반기 정기연주회 라인업을 공개했다.

상반기 모두 6회의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8년간 함께 해온 줄리안 코바체프 상임지휘자가 4회를 함께한다. 2회는 지난해 취임한 류명우 부지휘자가 첫 정기연주회에 나서며,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최희준 상임지휘자가 처음 대구 무대를 이끄는 연주회로 꾸며진다.

▲ 수원시립교향악단 최희준 지휘자
▲ 수원시립교향악단 최희준 지휘자
▲ 대구시립교향악단 류명우 부지휘자
▲ 대구시립교향악단 류명우 부지휘자
‘연주자에게 영감을 불어넣는 지휘자’로 호평받는 최희준이 지휘봉을 먼저 잡는다.

다음달 18일 상반기 시즌 개막을 알리는 제481회 정기연주회는 대구시민주간 기념 공연으로 펼쳐진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가 협연자로 나서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8번을 들려준다.

오는 3월25일 개최될 제482회 정기연주회는 류명우 부지휘자가 이어받는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지난해 취임 후 ‘올라! 스페인’ 등 특색있는 기획 연주회로 관객에게 눈도장을 찍은 이후 그의 첫 정기연주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화려한 관현악 효과를 더한 쇤베르크 편곡의 브람스 피아노 사중주 g단조와 슈만의 만프레드 서곡, 피아니스트 한상일과 함께하는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1번을 무대에 올린다.

▲ 줄리안 코바체프
▲ 줄리안 코바체프
오는 4월부터는 줄리안 코바체프 상임지휘자의 정기연주회가 펼쳐진다.

제483회 정기연주회(4월15일)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알프스 교향곡으로 대작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100여 명의 연주자가 무대를 가득 채우는 4관 편성으로 알프스의 장엄하고 다채로운 풍경을 탁월한 관현악법과 특수악기의 음향 효과로 절묘하게 표현할 예정이다.

이날 무대는 쇼스타코비치의 축전 서곡과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첼리스트 여미혜의 하이든 첼로 협주곡 제2번으로 연주회의 전반부를 채운다.

▲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오는 5월26일에는 ‘2022 세계가스총회’를 기념하는 제484회 정기연주회가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대구시향은 대구시의 문화 사절로서, 국제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함과 동시에 다시 찾고 싶은 도시 대구를 만드는 데 일조한다.

이날 공연은 지난해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와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6번 ‘비창’을 들려준다.

6월17일에는 2021년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그랑프리는 물론 4개의 특별상까지 석권한 피아니스트 박재홍이 대구를 찾아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들려준다.

마지막 정기 공연(7월15일)은 폴란드 피아니스트 크쉬시토프 야블론스키와의 협연 무대가 장식한다. 이날 쇼팽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줄리안 코바체프 상임지휘자는 “레퍼토리 선정에 앞서 취임 이후부터 지금까지 연주를 살펴봤다. 올해는 더욱 발전적인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며 “또 대구시향은 초심으로 돌아가 현재를 점검하고, 미래를 준비해나갈 계획이다. 그 과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R석 3만 원, S석 1만6천 원, H석 1만 원이다. 예매는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 인터파크(1661-2431) 등에서 할 수 있다.

문의: 053-250-1475.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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