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 독립 여행 안내서 출판사…론리는 여행객의 바이블로 꼽혀||국내 유일 선정,

▲ 론리 플래닛이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최고의 여행도시 TOP 10으로 소개한 경주의 명소.
▲ 론리 플래닛이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최고의 여행도시 TOP 10으로 소개한 경주의 명소.


세계 배낭 여행객 사이에서 바이블로 통하는 ‘론리 플래닛’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경주시를 올해의 최고 세계 10대 배낭 여행지로 선정했다.

론리 플래닛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독립 여행 안내서를 출판하는 기업이다.

영국의 토니 휠러 부부가 1972년 창간했으며, 적은 비용으로 여행을 떠나려는 여행자들에게 필독서로 꼽히고 있다.

론리 플래닛 측은 벽이 없는 박물관으로 알려진 경주는 한국의 어느 곳보다 많은 고분과 사찰, 암각화, 탑, 궁궐 등 역사 유적으로 가득 찬 사랑스러운 도시라고 평가했다.

특히 경주에서 보물찾기를 하듯이 고대 왕실 유물을 접할 수 있다며, 신라 귀족의 노천궁과 풀무덤, 국립공원, 언덕, 연꽃밭 등 수백 점의 불교 유물은 꼭 봐야 할 문화유산이라고 소개했다.

론리 플래닛 소속 작가가 기고를 통해 ‘경주는 서울에서 고속열차로 약 2시간 거리에 있어, 한국 도시 외의 도시를 찾고 싶은 여행자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또 경주 면적은 서울의 약 2배에 달할 만큼 넓지만, 인기 있는 명소 대부분이 시내 중심지에 모여 있고, 주변에 많은 자전거 대여점이 있어 자전거로도 도심을 여행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 론리 플래닛이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최고의 여행도시 TOP 10으로 소개한 경주의 명소.
▲ 론리 플래닛이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최고의 여행도시 TOP 10으로 소개한 경주의 명소.
론리 플래닛은 ‘황리단길’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한국의 전통한옥이 즐비했던 황리단길은 지난 10년 동안 인기 있는 카페, 레스토랑, 가게 등으로 변신하며 전국에서 가장 핫한 동네가 됐다는 것.



주낙영 경주시장은 “앞으로도 교통과 숙박 등의 인프라를 보완해 전 세계 여행객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경주를 찾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론리 플래닛은 국가와 지역 및 도시로 나눠 해마다 최고의 여행지를 선정하고 있다.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아시아 도시는 경주와 함께 대만 타이페이뿐이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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