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페레타 ‘박쥐’ 20~22일, 27~29일 총 6회 무대 올린다

발행일 2022-01-19 09:49:46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원작 배경의 현대적 해석 가미해 새로운 무대 등 연출 눈길

2016년 대구오페라하우스 기획 오페레타 ‘박쥐’ 공연 모습.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새해 첫 기획공연으로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를 무대에 올린다.

올해부터 시작하는 오페라 시즌제의 첫 무대 오페레타 ‘박쥐’는 오는 20~22일, 27~29일 총 6회 무대를 장식한다.

대사를 포함해 작품 전체가 음악으로 작곡된 오페라와 달리 오페레타는 ‘작은 오페라’라고도 불리며, 노래와 노래 사이에 뮤지컬처럼 대사가 있어 오락적인 요소가 풍부하다.

바람둥이 남작 아이젠슈타인과 그의 아내 로잘린데, 하녀 아델레, 아이젠슈타인을 골탕 먹이기 위해 무도회를 연 팔케 박사 등이 벌이는 한바탕 소동을 내용으로 한다.

지휘자 김봉미가 지휘봉을 잡고, 표현진씨가 연출을 맡은 이번 무대는 1800년대 원작의 시대적 배경을 바탕에 두고 현대적인 해석을 가미해 완전히 새로운 무대와 의상, 연출을 선보인다.

특히 대사를 우리말로 각색하지 않고 독일어 대사를 그대로 사용해 원작의 위트 넘치는 유머를 그대로 살렸으며, 역동적인 춤과 코믹한 연기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단일 연주곡으로도 유명한 ‘서곡’을 시작으로, ‘친애하는 후작님’, ‘고향의 노래여-차르다슈’, ‘내가 순진한 시골처녀를 연기할 때’ 등을 들려준다.

무대는 지역 출신 대표 성악가 27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로잘린데 역에는 소프라노 류진교, 오희진, 박유리가, 아이젠슈타인 역에는 테너 김성빈, 강현수, 최호업이 호흡한다. 팔케 역에는 방성택, 박찬일, 허호 등이 출연한다.

여기에 대구오페라하우스 상주단체인 디오오케스트라와 대구오페라콰이어의 연주도 함께한다.

공연은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입장권은 2만~7만 원이다.

예매는 대구오페라하우스(www.daeguoperahouse.org)와 인터파크 홈페이지(ticketpark.com)를 통한 온라인 예매 및 콜센터(1544-1555)를 통해 가능하다. 문의: 053-666-6000.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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