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압수두증 진단 개발로 특허|| 신경과 강경훈 교수팀…보행분석기기로 보행변동성퇴화점수개발





▲ 박기수
▲ 박기수
▲ 강경훈
▲ 강경훈














칠곡경북대병원 신경과·신경외과 연구팀이 정상압수두증 진단 개발을 통해 각각 특허를 등록했다.

신경과 강경훈 교수팀이 ‘보행분석기기를 이용한 보행변동성퇴화점수개발’, 신경외과 박기수 교수는 ‘인공지능 분석 기법으로 음성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정상압수두증은 노인에서 인지기능장애, 보행장애 및 배뇨장애를 일으키는 신경계 질환이며, 수술로 치료가 가능한 치매 중 하나로 알려졌다.

특히 보행장애는 가장 흔하며 초기에 나타나고,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중요한 증상이다.

강경훈 교수팀의 이번 연구를 통해 정상압수두증에서 보행변동성은 인지기능, 특히 전두엽 기능과 연관이 있음을 추가로 밝혀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박기수 교수는 환자의 수술 전후의 수두증 상태를 CT를 찍지 않아도 인공지능 분석 기법으로 음성을 통해 수술 전후의 환자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특허에 대해 강경훈 교수는 “정상압수두증의 진단은 모호하고 어려운 경우가 많다. 보행기능을 객관적이고 정량적으로 평가해 진단과 진행정도의 평가, 치료반응의 평가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며 기대했다.



박기수 교수는 특허 등록과 함께 전국 최초로 전신마취가 아닌 척추마취 후 요추간 복강간 단락술을 시행해 노인환자의 불안과 수술 위험성을 극복하는 성과를 거둬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박 교수는 국내에서는 주로 전신마취 후 뇌실복강단락술로 뇌 안의 뇌실과 복강간 단락술을 시행하지만, 고령 환자의 경우 전신마취의 부담감과 뇌수술에 대한 공포감으로 수술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 점에서 착안해 척추마취 시술법을 시행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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