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경관 조성 ‘글로벌 선진도시’ 명성 재확인||마스터플랜 수립으로 ‘기존 주민과 골목 보

▲ 국제적 권위의 경관 관련 시상제인 ‘2021 아시아 도시경관상’에서 본상을 받은 영주 ‘삼각지 마을’의 전경.
▲ 국제적 권위의 경관 관련 시상제인 ‘2021 아시아 도시경관상’에서 본상을 받은 영주 ‘삼각지 마을’의 전경.


영주시 휴천동의 ‘삼각지 마을’이 도시경관 조성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2021 아시아 도시경관상’에서 본상을 차지했다.

아시아 도시경관상은 2010년부터 ‘아시아인들에게 행복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해마다 열리는 경관 관련 국제 시상제이다.

아시아 국가 중 도시경관 조성에 모범적인 성과를 거둔 도시와 지역 및 사업에 수여하는 국제적 권위를 가진 상으로 꼽힌다.

UN 해비타트 후쿠오카본부, 아시아도시연구소, 아시아해비타트협회, 아시아 경관디자인학회, 건축공간연구원의 5개 기관이 이번 도시경관상을 공동으로 주최했다.

삼각지 마을은 철길로 폐쇄된 마을에 대한 주변 지역과의 연계성을 높이고 사회적 약자와 일반 이용자 모두의 편의를 고려하고자 맞춤형 공공시설을 신축해 마을경관 수준을 높인 사례로 인정받았다.

특히 주민의 이주나 건물 철거 없이 기존 마을 주거와 골목을 보존하면서 공공 공간을 조성한 사업으로, 지역 마스터 플랜 수립을 통한 계획적인 접근으로 사업을 진행한 점에서 타 도시의 벤치마킹 사례가 되고 있다.

삼각지 마을에 있는 노인복지관과 장애인종합복지관이 2017년과 2018년에 각각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수상으로 영주는 도시재생 및 공공 건축의 분야의 글로벌 선진 도시라는 위상을 다시 한 번 증명하게 됐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영주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지역 경제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속적인 아름다운 도시경관 조성을 통해 시민이 행복한 주거 환경과 도시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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