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넌 세상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란다

발행일 2021-12-28 13:21:36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김도윤


▲김도윤(남, 3.58㎏, 2021년 11월12일생)

▲엄마랑 아빠-김민희, 김상우

▲우리 아기에게-

사랑하는 우리 아들 도윤아.

올해 3월 도윤이를 처음 만날 때는 봄이었는데 금방 시간이 지나서 겨울이 됐네.

날씨는 점점 추워지지만, 엄마 아빠는 인생에서 가장 따뜻한 시간을 보내고 있단다.

열 달 동안 엄마 뱃속에서 건강하게 잘 자라준 도윤이가 세상 밖으로 나온 11월12일은 엄마랑 아빠에게 가장 행복했던 날이었단다.

도윤이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잠을 자고 있어줘도 가슴이 벅찼어.

앞으로 살아가다 보면 도윤이가 지치거나 힘든 순간들이 있을 거야.

그럴 때마다 도윤이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이라는 걸 기억하렴.

이 세상이 아직은 낯설고 어리둥절하겠지?

엄마랑 아빠도 부모라는 역할을 처음 하기에 설레고 걱정도 된단다.

하지만 모든 과정을 우리 세 명이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매 순간에 최선을 다할 거야.

도윤이는 근심 없는 얼굴, 아름다운 미소를 오래 간직하면 된단다.

사랑한 날보다 앞으로 사랑할 날이 더 많으니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자.

도윤이는 우주 전체와도 맞먹는 존재야^^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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