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청렴도, 전국 광역단체 중 꼴찌 그룹…경북도 상위그룹

발행일 2021-12-09 15:56:49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대구시 종합청렴도 4등급, 경북도 내부청렴도 1등급

대구시…전 경제부시장 징역형, 간부 성추행 등 하락요인

경북도…각자 계산하기, 청렴주의보 운영 등 상승요인

국민권익위 청렴도 평가
대구시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17개 특별·광역단체 중 ‘꼴찌’ 등급(4등급)을 받았다.

반면 경북도는 내부청렴도 청렴도에서 1등급을 받는 등 상위그룹(2등급)에 속해 대조를 이뤘다.

대구시는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 주관 2021년 종합청렴도 측정결과 4등급(7.78점·10점 만점)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청렴도 평가는 외부청렴도와 내부청렴도 평가를 합친 종합청렴도로 측정됐다.

대구시는 내부청렴도(7.34점)와 외부청렴도(8.01점)에서 지난해보다 모두 1등급이 하락한 4등급을 받았다.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권익위의 청렴도 평가에서 대구시는 2016년 4등급을 받은 이후 이번에 다시 4등급을 받은 것이다.

종합청렴도 4등급은 17개 특별·광역단체 중 가장 낮은 등급으로 서울시,세종시, 경남도 등이 대구시와 함께 4등급을 받았다.

대구시의 종합청렴도 하락 요인으로는 전 경제부시장의 부패사건 연루, 올초 과장급 간부의 성추행 사건 발생 등이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패사건의 경우 0.2점 감점 처리가 된다.

이번 청렴도 측정 결과 내부청렴도 분야에서 부당한 업무지시, 편의제공 등이 꼽혔다. 외부청렴도에서는 교통편의 제공, 공사 관리 및 감독 업무 등이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시 측은 “청렴도 취약항목에 대해 강력한 세부 개선대책을 조기에 마련하고 패널티를 높이겠다”며 “자체 청렴도 측정조사시 설문조사 항목 취약분야에 대해서는 가중치를 높이는 등 강력한 조치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연속 2등급(8.34점)을 받았다.

경북도는 내부청렴도에서 처음으로 최고등급인 1등급(8.24점)을 받았다. 지난해보다 한 단계가 상승한 것이다.

반면 경북도와 업무경험이 있는 민원인을 대상으로 측정한 외부청렴도는 3등급(8.37점)으로 지난해보다 한 단계 내려갔다.

경북도는 올해 청렴도 성적이 우수하게 측정된데 대해 ‘각계전투(각자 계산하고 전부 투명하게)’ 캠페인, 각종 시책발굴 및 추진이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는 민관이 함께하는 청렴도 1등급 달성 대책협의회 개최, 명절·연말연시 등 청렴 취약기간 청렴주의보 운영, 청렴경북 유큐브 영상공모전, 청렴이행 평가표 제작, 전 부서 청렴책임제 운영 등이 포함된다.

2등급은 경북도를 비롯해 경기도, 대전시, 울산시, 제주도, 충남도 등이다. 1등급은 충북도가 유일하며 5등급을 받은 특별·광역단체는 없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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