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김명현 학생의 ‘바람에게 묻는다’ 대상

▲ ‘제4회 대학 창작가곡제’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제4회 대학 창작가곡제’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행복북구문화재단의 ‘제4회 대학 창작가곡제’에서 계명대학교 김명현씨의 ‘바람에게 묻는다’가 대상작으로 최종 선정됐다.

또 금상에는 ‘편지’를 작곡한 계명대 박하영씨가, 은상에는 ‘은혼’을 작곡한 목원대 이종대씨가 선정됐다.

장려상에는 ‘선잠’을 작곡한 계명대 박주온씨가 뽑혔다.

대학 창작가곡제는 행복북구문화재단이 향토작곡가 박태준, 현제명 등 한국 가곡의 맥을 이어갈 젊은 작곡가를 발굴하기 위해 대구의 유일한 전국 창작 가곡 콩쿠르로, 2018년부터 4회째 이어오고 있다.

제4회 대학 창작가곡제에서는 지난 6월 예선심사를 통과한 본선 진출자들을 대상으로 11월 본선 심사를 거쳐 대망의 수상자가 발표됐다.

본선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철우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현재 젊은 시절을 보내는 학생들이 음률이 맞지 않은 너무 성숙한 가사의 곡으로 작업하는 데에 아쉬움이 남는다”며 “본인의 나이에 맞는 참신하고 희망찬 선율과 가사로 작곡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태현 행복북구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지역장학재단들과 매칭을 통해 학생 지원의 폭을 확대하고, 인재들이 계속해서 창작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창작 콩쿠르의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일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는 입상한 수상자들의 작품을 연주하는 제4회 대학 창작가곡제 공연이 열려 수상작 4곡 외 역대 대상작 등 총 11곡의 작품을 선보였다.

행복북구문화재단은 이번 수상 작품을 한국 가곡의 발전과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악보집을 만들어 전국 가곡 교실에 배포할 예정이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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