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대 속 대구·경북 수출 역군 빛났다

발행일 2021-12-08 17:56:22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대동, 티에이치엔, 씨아이에스 등 97개사 수출의 탑 달성

대구시청 전경


대동, 티에이치엔, 에코프로지이엠, 씨아이에스 등 대구·경북지역 기업들이 수출 역군으로 자리매김했다.

대구시와 경북도, 한국무역협회는 9일 ‘제58회 대구경북 무역의 날’ 기념식 행사를 열고 수출의 탑을 달성한 기업 및 수출 유공 포상 기업인들을 격려한다.

대구시 등에 따르면 수출의 탑 기업의 경우 대구 38개사, 경북 59개사다. 정부 수출 유공은 대구 14명, 경북 25명이며 지역 수출 유공은 대구 11명, 경북 28명이 수상의 영광을 누린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세계 무역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과 글로벌 물류운송 차질, 원자재 가격상승 등으로 세계 교역 환경이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올해 10월까지 대구지역 수출은 8개월 연속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수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대동은 올해 코로나19의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3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동은 농기계를 생산하는 미래농업리딩기업으로 지속적인 신규상품 개발 등으로 최근 3년간 평균 수출신장률이 23%에 달한다. 전체 임직원의 15% 이상이 연구개발(R&D) 전문 인력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국내 업계 최초로 트랙터 10년 품질보증을 시행 중이다. 지난해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수출액 3억 달러를 달성하며 지역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씨아이에스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2차전지 제조설비업체로,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에 제품을 납품한다. 2011년 수출 700만 달러에서 2021년 현재 수출 1억 달러 달성하며 10년 만에 1천328.6%의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2차전지 제조설비 분야의 세계 최강자로 자리매김 중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위기를 기회로 바꿔주신 지역 경제인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그 열정과 노력에 대구시도 적극 부응하겠다”며 “지역 수출기업의 통상리스크 완화를 위한 산업별, 기업 역량별 전략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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