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탄소중립 경연대회’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한 성주군의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21년 탄소중립 경연대회’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한 성주군의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주군이 환경부가 주최하고 환경기후·환경네트워크에서 주관한 ‘2021 탄소중립경연대회’에서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 가운데 1위(환경부장관상)를 차지했다.

올해 12회째를 맞은 탄소중립경연대회는 탄소중립 생활실천을 유도하고 우수사례를 발굴·전파하고자 진행되고 있다.

이번 대회 평가 항목은 온실가스 감축 기여도를 매긴 ‘탄소중립’과 기후변화로 인한 영향력을 판단하는 ‘기후변화적응’ 및 ‘온실가스 진단 컨설팅’의 3개 부문이다.

전국 참외 생산의 70%를 차지하는 성주군은 참외생산특구지역이라는 특색을 살린 다양한 탄소중립 사업으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특히 폐보온덮개(일명 참외이불)의 소재를 기존 폴리에스테르 솜(PET)에서 에어캡(PE)으로 바꿔 폐기물 재활용과 감량화에 성공한 ‘참외보온덮개 대체재 개발’이 큰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께 기존 영농폐비닐의 수거체계를 개선해 수거율을 증가시킨 점과 영농폐부직포를 소각하지 않고 재활용품으로 재생산한 점 등을 인정받았다.

또 전기 청소차 운영 등으로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적응에 기여한 점도 인정됐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이번 탄소중립경연대회에서 전국 지자체 중 1위를 차지해 지역 맞춤형 탄소중립 실천문화 실현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 전 군민이 탄소중립 생활실천에 동참해 ‘기후안심도시 성주’의 진면목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홍섭 기자 hs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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