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윤석열 선대위 합류…전략기획실장 임명

발행일 2021-12-07 15:17:58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정희용은 상황2실장 맡아 눈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난달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만화로 읽는 오늘의 인물이야기 ‘비상대책위원장-김종인’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김 전 비대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윤 후보, 김 전 비대위원장, 금태섭 전 의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연합뉴스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했다.

이양수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선대위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금 전 의원이 선대위 총괄상황본부 산하 전략기획실장에 임명됐다고 밝혔다.

민주당을 탈당해 제3지대에 머물러온 금 전 의원의 선대위 합류는 외연 확장 차원에서 상징성이 있다는 평가다.

임태희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이끄는 총괄상황본부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직속 조직이다. 본부는 모두 4개실 체제로 구성된다.

금 전 의원과 함께 김종인계로 분류되는 정태근 전 의원은 총괄상황본부 내 정무대응실장으로 임명됐다.

김근식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정세분석실장’, 이철규 의원은 ‘종합상황실장’으로 활동한다. 종합상황실 하에는 오신환 전 의원이 상황1실장, 정희용 의원(고령·성주·칠곡)이 상황2실장을 맡았다.

이와 함께 윤석열 후보는 전날 선대위 출범식에서 찬조 연설한 김민규(18)군과 백지원(27)씨에게 선대위 합류를 제안했다.

이들은 당 대변인 선발을 위한 토론 배틀 ‘나는 국대다’ 출신 청년이다.

특히 현재 고3인 김군은 “우리의 콘셉트는 불협화음이어야 한다”며 “그들(민주당)과는 다르게 국민께 감동을 드릴 수 있는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윤 후보는 “저런 친구들을 메시지팀에 합류시켜 메시지 최종 감수를 하게 해야 한다. 그들의 시각으로 메시지를 내야 한다”며 권성동 사무총장에게 ‘메시지팀 합류 방안’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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