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수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선대위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금 전 의원이 선대위 총괄상황본부 산하 전략기획실장에 임명됐다고 밝혔다.
민주당을 탈당해 제3지대에 머물러온 금 전 의원의 선대위 합류는 외연 확장 차원에서 상징성이 있다는 평가다.
임태희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이끄는 총괄상황본부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직속 조직이다. 본부는 모두 4개실 체제로 구성된다.
금 전 의원과 함께 김종인계로 분류되는 정태근 전 의원은 총괄상황본부 내 정무대응실장으로 임명됐다.
이와 함께 윤석열 후보는 전날 선대위 출범식에서 찬조 연설한 김민규(18)군과 백지원(27)씨에게 선대위 합류를 제안했다.
이들은 당 대변인 선발을 위한 토론 배틀 ‘나는 국대다’ 출신 청년이다.
특히 현재 고3인 김군은 “우리의 콘셉트는 불협화음이어야 한다”며 “그들(민주당)과는 다르게 국민께 감동을 드릴 수 있는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윤 후보는 “저런 친구들을 메시지팀에 합류시켜 메시지 최종 감수를 하게 해야 한다. 그들의 시각으로 메시지를 내야 한다”며 권성동 사무총장에게 ‘메시지팀 합류 방안’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