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의회 손병숙 의원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자인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경산시의회 제232회 정례회 석상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자인 전통시장 시설환경이 낡고 협소해 시장을 찾는 주민들이 큰 불평에 쌓여 있다”며 “대부분 노후화된 시설을 현대화로 딸 바꿈 시키는 게 절하다”고 강조했다.

조선시대(1889년) 자인현감 오횡묵의 자인총쇄록(자인일록)과 1891년에 편찬된 자인현 읍지에 의하면 옛날 자인시장은 내장과 외장 2개의 장으로 3일과 8일 장이 서는 5일장으로 장날은 3천~4천여 명 사람이 모이는 경북 남부지역 최고의 시장으로 기록돼 있다.

그는 “1950년 6·25 한국전쟁 이후 많은 인구가 유입돼 성황을 이뤘으며 할아버지, 아버지, 이들, 손자로 4대를 있는 장인정신의 상인이 많았다”며 “현재 자인 전통시장은 시설 현대화 사업이 되어 있지 않아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고 역설했다.

손 의원은 “자인시장은 노출된 구조로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아 궂은 날씨에 장보기가 불편하고 시장 내 통로, 하수설비, 비 가림막 등이 노후로 이용객과 상인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현대화 시설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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