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병원 부재 대구와 협의로 위중증 환자 병상 확보…도민 불안감 해소 조치||

▲ 1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 참석한 이철우 도지사가 중대본의 중증 환자 병상 보유현황 발표때 대구와 경북의 병상을 경북권으로 묶어 발표해 줄 것을 건의하고 있다.
▲ 1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 참석한 이철우 도지사가 중대본의 중증 환자 병상 보유현황 발표때 대구와 경북의 병상을 경북권으로 묶어 발표해 줄 것을 건의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대구·경북의 코로나19 중증환자 병상보유현황을 경북 만이 아닌 대구와 경북을 묶은 경북권으로 발표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는 위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상급종합병원이 없는 경북도가 일찌감치 대구시와의 업무협의를 통해 위중증 환자를 대구로 보내 병상을 확보하고 있음을 알려 도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경북에서 중증환자 치료가 가능한 곳은 동국대경주병원 1곳에 5개 병상 뿐이다. 그나마 2개는 준중증 환자를 위한 병상이고 위중증 환자를 위한 병상은 3개 뿐이다.

실제 이날 0시 현재 위중증 환자 22명 중 19명이 경북대병원 등 대구지역 5개 대학병원과 대구파티마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최근 위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고령층 확진자가 증가해 우려스럽다”며 “경북의 전담치료병상을 추가로 확보하는 노력을 하는 한편 대구시와 협조해 병상 확보를 위한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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