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주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전경
▲ 상주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전경




상주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적조현상을 일으키는 유해 플랑크톤의 일종인 섬모충 메소디니움 애눌라툼을 새롭게 확인했다.

섬모충은 수생태계에서 미세먹이망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유기물과 박테리아 등을 섭식하는 동물성 플랑크톤의 종류이다. 짚신벌레와 나팔벌레가 대표적인 섬모충으로 꼽힌다.

연구진이 이번에 발견한 신종은 해마다 낙동강 하구역은 물론 연안 지역에서 적조를 빈번하게 일으키는 주요 종인 메소디니움 루브럼에 대한 유전자 및 세포 내 초미세구조 분석 등의 분류학적인 재검토 과정에서 확인했다.

이와 함께 이번 신종은 무해성이지만, 설사성패독을 생산해 유해한 적조를 발생시키는 디노피시스라는 와편모조류의 먹이라는 사실을 파악했다.





연구진은 이번 신종의 입 주변에 있는 원형 섬유질구조의 이름을 따 메소디니움 애눌라툼으로 이름을 지었다.

또 관련 연구 결과를 해외 미생물학 전문학술지인 ‘국제원생생물학회지’에 투고했으며, 이는 내년 초 ‘메소디니움 애눌라툼’ 정보가 소개될 예정이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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