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교육부 주관 2년 연속 전국 최다 학교 선정

▲ 경북도내 5개 초·중학교가 교육부에서 주관한 ‘농어촌 참 좋은 작은학교’로 선정됐다. 사진은 안동 신성초 학생들이 닭장을 설치하는 모습.
▲ 경북도내 5개 초·중학교가 교육부에서 주관한 ‘농어촌 참 좋은 작은학교’로 선정됐다. 사진은 안동 신성초 학생들이 닭장을 설치하는 모습.
김천 봉계초·안동 신성초·상주 중모초·문경 동로초, 성주 수륜중 등 경북도내 5개 초·중학교가 교육부에서 주관한 ‘농어촌 참 좋은 작은 학교’로 선정됐다.

24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들 학교는 교육부에서 발표한 ‘2021 농어촌 참 좋은 작은 학교’ 공모전 선정 학교에 포함됐다.

농어촌의 장점을 살리고 특색 있는 교육을 펼쳐 학교 구성원의 만족도를 높인 사례를 발굴하고자 진행한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초·중·고 113개 학교가 응모했다.

교육부는 1차 서면 심사와 2차 동영상 평가를 진행해 초 11개교, 중 5개교를 최종 선정했다.

전국 16개교 가운데 경북의 5개교가 선정된 것이다. 경북교육청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국에서 최다 학교가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문경 동로초는 전교생 46명의 농어촌 시골학교의 장점을 살려 초·중 연계 경북형 공동교육과정 등의 프로그램과 지역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실정을 반영한 다양한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김천 봉계초는 작은 학교의 장점을 살린 특색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주민까지 교육 만족도를 높였다. 모두 63명의 학생 수를 올해 84명으로 늘려 김천 관내 면 단위 학생 수 기준 1위의 학교로 성장했다.

안동 신성초는 농촌 학교의 장점인 우수한 자연환경을 활용한 자연 생태 교육과 경험이 부족한 농촌 학생들을 위해 삶의 힘을 키우는 체험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 40명 대의 학생 수를 올해 65명으로 늘렸다.

상주 중모초는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행복한 이야기(STORY)를 주제로, 아이들이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하며 꿈과 끼를 향상시키고 미래의 역량을 키워나가는 교육의 본질에 충실했다는 평가다.

성주 수륜중은 다양한 방과 후 프로그램과 학부모와 지역민을 위해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교육주체의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학교가 지역의 평생교육센터 역할을 수행하고 지역 문화예술교육 확산에 큰 영향을 미쳤다.

임종식 교육감은 “작은 학교는 우리 교육의 미래이며 희망인 만큼 농산어촌 작은 학교에서 우리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작은 학교 맞춤형 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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