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영양119안전센터와 영양경찰서에 익명 기부



▲ 익명의 여학생들이 지난 21일 영양지역 소방관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영양119안전센터 현관 출입구에 두고 간 선물세트 구성품.
▲ 익명의 여학생들이 지난 21일 영양지역 소방관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영양119안전센터 현관 출입구에 두고 간 선물세트 구성품.
최근 익명의 시민들이 영양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경찰관과 소방관에게 따뜻한 겨울을 보내라며 핫팩 등 선물세트를 전달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 21일 영양119안전센터 직원들은 센터 현관 출입구에 익명의 여학생 2명이 선물세트 2박스를 두고 간 것을 발견했다.

박스 안에는 핫팩 2개, 과자 2개, 사탕 2개로 포장된 총 50개의 선물 세트가 들어 있었다.

또 선물세트에는 “항상 군민들을 위해 힘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의 마음을 담아 준비했는데 일하시는 데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오늘도 힘내세요!”라는 감동의 문구가 적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선물을 받고 응원의 메시지를 읽어 본 영양119안전센터 직원들은 “모두가 큰 감동을 받고 힘을 얻었다”며 “앞으로 군민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지는 일에 헌신하며 봉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영양경찰서에도 한 시민이 지역 치안을 위해 힘쓰고 있는 경찰관들을 위해 전달해 달라며 경찰서 주차장에 핫팩, 사탕, 쌀과자, 비스킷 등으로 구성된 선물세트 100개를 두고 갔다.

선물세트에는 지역민을 위해 힘써 준 경찰관에서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도 함께 보관돼 있었다.



영양경찰서는 따뜻한 마음을 가슴에 새기고 전달받은 선물세트를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영양군에 기부했다.

윤주철 영양경찰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시기에 경찰을 위해 마음 써주신 익명의 기부자에게 감사드리며 주민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라는 뜻으로 알고 항상 주민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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